[경기= 이한준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29일 '대파 한뿌리 가격'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JTBC 유튜브 프로그램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에 대해 "그것은 한뿌리 얘기"라고 옹호했다가 비판받았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생을 모른다는 저들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의 말을 했던 것을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제 순진함을 자책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만 꼭 약속드린다. 민생을 더 깊게 촘촘히 챙기겠다"며 "다시 한번 걱정시켜 드린 점 사죄드리며 저를 믿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과 불의가 판치는 이 순간 우리 아이들은 혼란된 가치 속에서 자라게 될 것"이라며 "불법과 합법의 경계를 알고 자유민주주의 기틀 속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게 하려면 무도한 의회 권력에 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와 함께 토론회에 참석해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지역 현안인 노후화된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이전을 한목소리로 공약했다.
이 후보는 "아이들이 다이옥신 등에 노출되면 피부염, 호흡기질환, 생식기능 저하 등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외국에서는 다이옥신과 학교와의 거리를 제한하는 법이 있는데 우리는 입법도 안 하고 여태까지 뭐했나"며 민주당 소속인 현 시장과 국회의원들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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