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방문규 후보(수원병)가 27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군공항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형천 기자]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수원병)가 27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군공항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형천 기자]

[경기= 이한준 기자]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수원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은 27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군공항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융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민주당은 20년 간 수원군공항 이전을 이야기 했지만 수원군공항은 여전히 수원에 있다"며 "민주당은 수원시장, 경기지사, 국회의원 5석, 국회 180석에 대통령까지 입법권과 행정권을 쥐고도 이전을 해내지 못했다"며 민주당 측에 책임을 돌렸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도지사에 당선된 후에는 GH에 있던 군공항 이전 전담부서가 사라졌다"며 "수원시도 군공항 관련 조직을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방문규 후보(수원병)는 "지난해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과 연계된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경기도 조례에서 수원군공항은 제외됐다"며 "수원시는 군공항 이전을 위해 그동안 1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썼지만 갈등만 더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보들은 수원군공항 관련 공약으로 △소음에 대한 보상 확대 △고도제한 완화로 재산권 확보 △군 당국과 협의해 수원군공항 기능 재배치 및 이전 △수원군공항 자리에 수원 미래 융·복합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후보들은 "민주당은 이번에도 수원 국회의원 후보 5명이 모인 자리에서 수원군공항 이전을 약속했다"며 "민주당에 묻겠다. 수원시민을 또 속일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에는 국민의힘에 맡겨 달라"며 "말로만 하지 않겠다. 거짓말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에는 수원을 홍윤오, 수원병 방문규, 수원정 이수정, 수원무 박제순 후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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