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역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유세현장에서 함운경 마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역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유세현장에서 함운경 마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경기= 이승수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28일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이 민생"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서울 마포 망원역 앞 유세 현장에서 "4·10 선거는 대한민국 역사상 1987년 대선 이래 가장 중요한 선거다. 대한민국과 동료시민의 운명을 좌우할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전진하느냐, 후진하느냐, 융성하느냐, 쇠퇴하느냐, 공정해질 것인가, 범죄자들의 지배를 받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우리는 경제개혁, 민생개혁, 정치개혁을 하고, 그 전제조건으로 범죄자 세력이 여러분 같은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뻔뻔한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엔 미래가 없다"며 "결국 이런 뻔뻔한 범죄자가 선량한 시민을 제도로써 지배하는 나라가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경제가 무너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분의 삶을 모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이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가 아무리 부족하고 반성할 게 있더라도 범죄자들이 우리 지배하게 둬선 안 되지 않겠나"라며 "우리가 그걸 허용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응하고 반성할 줄 아는 세력이고, 고칠 줄 아는 세력"이라며 "민심에 순응하는 우리와, 민심을 조롱하는 이·조 세력을 명확히 구분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국회 세종 이전'에 대해 "단지 국회를 이전하는 문제가 아니라 서울 전 지역의 새로운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마치 이것이 '그냥 하면 되는 것이지' 식으로 퉁치고 넘어가려고 한다. 그것은 거짓말"이라며 "국회법을 바꿔야 하는 문제이기에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승리해야 가능하다. 민주당은 다수당이면서도 국회의 완전 이전 법안을 만들지 않았다. 우리가 그걸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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