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역 앞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역 앞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기= 이한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8일 용산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대통령실이 위치한 '윤석열 정권의 심장부' 용산은 민주당이 4년만에 탈환을 노리는 지역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출정식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며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에 이제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09년 발생한 '용산 참사'를 언급하면서 "우리가 기억하는 참사의 원인은 분명하지 않고, 원인을 밝히려는 노력도 저지당하고 있다"며 "용산 대통령실에 의해 국민 주권이 부정당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오늘 이 자리에서 출정식을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간 이들의 집권 기간에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가 심각하게 파탄됐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 책임을 묻는 것이 바로 (용산에 출마한) 강태웅 후보의 당선인데 지금 아슬아슬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익표 공동선대위원장도 "이 용산 바닥에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데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진실도 밝혀지지 않았다"며 "해병대 장병 희생의 진실을 은폐하고 관련자를 호주 대사로 임명해 내보내는 이런 정권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지지했던 국민들에게 호소한다. 이제는 과감하게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며 "이 정부가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느냐"며 정권심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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