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10총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경기= 이승수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0시 정각에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배추, 과일 도매시장을 둘러보고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이 지금부터 시작됐다"며 "국민의힘이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더 잘 살기를 바라는 정당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락시장에서 첫날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치 개혁, 민생 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 그 전제로 이·조(이재명·조국) 범죄 세력을 심판하겠다"며 "그것을 넘어 민생과 경제를 저희가 더 제고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락시장에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 박정훈(송파갑)·배현진(송파을)·김근식(송파병) 후보가 동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인천 계양구 계양역 출입구 앞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0시 선거운동'을 시작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계양역에서 출근길 인사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 맡긴 권력과 예산을 사유화하고, 고속도로 노선을 바꿔 사적 이익을 취하려는 부패 집단에, 국민을 업신여기는 반민주적 집단에 나라를 계속 맡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미래와 희망이 있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주도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정을 선언했고, 녹색정의당은 0시에 맞춰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의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한 뒤 서울시청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했다. 

개혁신당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 허은아 공동선대위원장, 김철근 선대본부장 등은 0시 영등포소방서를 격려 방문했다.

새로운미래는 0시 부터 송파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 비례대표 신정현·주찬미 후보 등이 가락시장 상인들에게 물가 현황 등을 들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0시께 부산역에 도착해 페이스북에 출정 선언을 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하루 동안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을 타고 올라오며 릴레이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는 자당 윤종오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진 울산 북구를 찾아 표심몰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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