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운데)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운데)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 이한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6일 "낙태 문제부터 존엄사 문제까지 국민이 체감하는 진짜 논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프랑스의 헌법 개정으로 낙태권을 헌법에 포함하는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런 문제는 굉장히 논쟁적이지만 결국 대한민국에서 언젠가는 이뤄져야 되는 논쟁"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헌법 34조에는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을 법으로 정한다는 조건이 추가됐다"며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라고 부르면서 찬성하는 분도 있고 태아의 생명권을 침해한다는 생각에 반대하는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의 주장 모두가 일리가 있고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거쳐나가야 될 논쟁"이라며 "앞으로 정치권에서 이런 문제들을 활발히 다뤘으면 좋겠다. 개혁신당은 국회의 다수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이런 문제를 자유롭게 다루는 정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낙태 문제부터 존엄사 문제까지 통일 교육, 성인지 교육 등 국가가 국민의 사상적 자유를 침해하는 제도, 문화 콘텐츠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검열 등 국민께서 체감하는 진짜 논쟁에 직면하겠다"며 "그게 양당의 극한 대립을 넘어서 개혁신당이라는 정치 집단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