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2023.01.09 17:13
禮, 與其奢也, 寧儉, 喪, 與基易也, 寧戚( 예, 여기사야, 영검, 상, 여기이야, 영척).논어의 제3편 팔일(八佾)에 나오는 말로서 직역하면 예는 사치한 것보다 검소한 것이 낫고, 장례는 형식에 치우치는 것보다는 슬퍼하는 것이 낫다는 공자의 말씀이다.보통 禮라고 하면 겉으로 번잡한 형식을 떠오르기 마련일 것인데, 예의 근본은 겉으로 꾸미는 것에 있지 않다. 형식만 중요하게 여기고 근본이 되는 마음을 잃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마음만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형식을 무시해도 반쪽짜리가 된다.癸卯年의 새해가 시작되어 가깝게 멀리 있